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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토’ 호르무즈 지도 올리며…트럼프 “이란과 대화 없다”

중앙일보

2026.08.18 08:25 2026.08.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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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이란과 진행 중인 협의나 대화는 없고, 예정된 것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이란을 상대로 한 해상 봉쇄 조처에 대해 “온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유효하다”고 했다.

이란과의 전쟁 해법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휴전이나 종전을 위한 대화가 없더라도 이란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발언은 미국과 이란이 지난 6월 18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MOU)의 협상 기한이 지난 16일 종료된 지 이틀 만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MOU 종료 다음 날인 17일에도 연장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항복의 백기를 들어야 한다. 나는 시간표를 정해두지 않았다. 서두르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해협이 “개방돼 운영 중”이라고 했다.

또 “모든 기뢰는 제거됐거나 폭발됐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해협 통제를 위해 주요 항로에 설치한 기뢰가 모두 처리됐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의 새로운 영토로 표시한 지도 이미지도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린 지도 이미지. 사진 트루스소셜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린 지도 이미지. 사진 트루스소셜 캡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주장을 잇달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선언하는 방안이 마음에 든다고도 밝혔다.

이번 발언은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차단하는 동시에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통제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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