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No thanks 했다”는 트럼프…안규백 “사실과 다르다”
중앙일보
2026.08.18 21:33
2026.08.18 23:36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조기 종료와 관련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국이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묻자 이같이 답했다.
김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과 다른 말을 했다는 것이냐”고 재차 묻자 안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말을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제가 (평가를) 말씀드릴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면서도 “팩트에 대해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최근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국이 미국의 ‘이란 비핵화’ 노력에 동참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지만 한국 측이 “No thanks!”라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좋은 관계”를 언급하면서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에게 한미 연합훈련을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고도 밝혔다.
이에 한국의 이란 관련 협력 거절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나 안 장관은 이날 한국의 이란 관련 협조 요청 거부가 연합훈련 축소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