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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 암표 매크로 정황 포착…영진위 칼 빼들었다

중앙일보

2026.08.1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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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를 맞은 극장가에서 암표가 기승을 부리자 영화진흥위원회가 칼을 빼들었다.

19일 영진위가 아이맥스, 4DX, 돌비 시네마 등 영화관 특별관 암표 관련 제보를 상시 접수한다고 밝혔다.

제보 대상은 ▶특별관 예매 티켓의 웃돈 거래로 피해를 입거나 ▶중고거래 플랫폼·SNS(소셜미디어)·티켓 거래 사이트 등에서 암표 거래 게시글 및 정황을 확인한 경우 ▶매크로 이용 의심 등 비정상적인 대량 예매 사례를 인지한 경우 등이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는 지난 16일 개봉 12일만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고 하루만인 이튿날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사진은 17일 서울 한 영화관의 '오디세이' 홍보물 모습. 뉴스1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는 지난 16일 개봉 12일만에 관객 400만명을 돌파하고 하루만인 이튿날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사진은 17일 서울 한 영화관의 '오디세이' 홍보물 모습. 뉴스1

최근 극장가에선 흥행 1위 영화 ‘오디세이’를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보려는 관객이 늘면서 암표가 횡행하고 있다. 특히 ‘오디세이’를 아이맥스 필름 촬영 비율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서울 용산 CGV 아이맥스관, 일명 ‘용아맥’은 2만원대 티켓에 웃돈을 붙여 좌석당 최고 10만원대 거래도 포착된다.

영진위는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한 대량 구매 정황까지 포착되며 관객들의 원성이 높아지자, 전용 신고 창구를 열고 실태 조사 및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제보를 희망하는 관객은 영화명과 상영관, 상영 일시, 좌석 정보와 함께 암표 판매 게시물 캡처, 대화 내역, 거래 URL 등 자료를 첨부해 전용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제출하면 된다.

영진위 공정성장센터는 “일부 암표상의 부당 이득 취득 행위는 영화 관객의 정당한 관람 기회를 박탈하고 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라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내용은 향후 암표 근절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나원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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