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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지역 장애인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중앙일보

2026.08.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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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인문학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부용향 향낭을 만들고 있다.

8월 13일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인문학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부용향 향낭을 만들고 있다.

대구한의대학교 인문사회연구소·인문도시지원사업단이 8월 13일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2026 인문도시지원사업 하반기 인문강좌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주의 인문자산인 퇴계 이황의 삶과 문학을 배우고 조선시대 전통향인 ‘부용향’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으로 구성됐다.

첫 강좌에서는 강구율 동양대 교수가 ‘퇴계가 사랑한 영주’를 주제로 퇴계 이황과 영주의 인연을 소개했다. 퇴계가 영주·풍기·순흥을 대상으로 지은 한시를 통해 당시 지역의 역사와 문화도 살펴봤다.

이어 유다건 대구한의대 강사가 ‘영주의 선비향: 퇴계가 사랑한 부용향 향낭 만들기’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선비문화와 전통향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부용향을 반죽해 구슬과 꽃 모양으로 빚고 향낭을 만들었다.

부용향은 『동의보감』과 『의림촬요』 등에 기록된 향 조제법을 바탕으로 재해석한 전통향으로, 침향·백단·감송향·영릉향 등 한약재를 활용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향 문화를 퇴계 이황과 조선시대 선비문화에 연결해 한의학 지식과 지역 역사·문화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지역의 역사와 인문자산을 강의와 체험으로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지역기관과 협력해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인문학을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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