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 금광 붕괴 사고…최소 100명 사망
중앙일보
2026.08.19 09:56
2026.08.20 19:15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국경을 접한 콩고민주공화국의 금광 모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EPA=연합뉴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금광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최소 100명이 사망했다.
19일(현지시간) AFP, 신화 통신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난 금광은 카메룬과 국경지대에 있는 잠보예 광산이다. 사고는 전날 오후 2시께 발생했다. AFP는 해당 광산에서 불법 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카메룬 방송사 CRTV는 이번 사고로 사망자가 100명을 넘는다고 보도했으며, 일부 현지 매체는 시신 107구가 수습됐다고 전했다.
카메룬 트리뷴은 사망자 가운데 최소 4명이 카메룬인이라고 보도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검찰은 성명에서 “광부들이 작업하고 있던 여러 지하 갱도가 붕괴하면서 산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국가의 관리·통제를 벗어난 불법 채굴 현장이 많고 작업 방식도 적절한 보호장비 없이 수작업하는 경우가 흔해 붕괴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
지난 6월에도 카메룬 국경 인근 베-음바리 금광에서 비슷한 붕괴 사고가 발생해 수십명이 사망했다. 또 2월에는 북동부 고르디에서 발생한 사고로 20명이 숨졌다고 AFP는 전했다.
정시내([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