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간판 격인 글로벌 주식 펀드. 이 펀드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하자, 2011년 구원투수로 한 펀드 매니저가 투입됐다. 그는 밤낮으로 펀드 운용에만 매달렸다. 2014년 11월 22일은 그에게 평생 잊지 못할 날이 됐다. 드디어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된 날이기 때문이다. 수년간 시달리던 중압감이 한순간에 녹아내리는 순간이었다.
반등은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2017년까지 해당 펀드의 연간 수익률을 32%까지 끌어올렸다. 2020년에는 미국·중국 혁신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펀드까지 맡으면서, 연간 수익률이 벤치마크 지수(MSCI AC World) 대비 50%포인트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당
시 전 세계 동종 펀드 가운데 상위 1% 안에 드는 성적표였다.
스타 펀드 매니저 출신인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의 이야기다. 목 대표는 우량한 성장주를 적정한 가격에 사는 스타일로 ‘한국의 피터 린치’로 불린다.
「
한국의 피터 린치가 점찍은 코스피 세 종목
」
이런 목 대표가 지난 20여 년간 한국·미국·중국 등 전 세계 주식을 상대로 1만 번 넘는 투자 선택을 하면서 깨달은 철학과 실용적인 투자 전략을 집대성해 책을 썼다. 8월 27일 『살 것인가, 팔 것인가, 버틸 것인가』 제목으로 공식 출간한다.
" 한 번 읽고 덮을 책이 아니다. 특히 젊은 투자자들이 두고두고 읽었으면 한다.(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 추천사) "
머니랩은
이 책을 출간 전에 입수했다.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책 전체를 읽기 어려운 개인투자자들에게 책의 핵심 내용만을 쏙쏙 뽑은 ‘요약본’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이번 머니랩에선 목 대표가 꼽은
시장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코스피 개별 종목 3개와 중국 종목 6개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코스피를 주도하는
‘삼전닉스’(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전망,
금 가격이 오를 구체적인 조건,
비트코인 투자에 대한 개인적인 판단과 투자 비중 등도 담았다.
머니랩 구독자를 위한 ‘특별 보너스’도 있다. 책에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은 목 대표의
미국 시장 최선호주 2개까지 만나보자.
목대균 KCGI자산운용 대표이사. 김종호 기자.
" 예측보다 중요한 것은 틀렸을 때 즉시 고칠 수 있는 유연함이다. "
베테랑 투자자인 목 대표에게도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다. 목 대표가 “예측이 틀렸을 때 고칠 기회를 얻으려면, 전체 포트폴리오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일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이를 위해 목 대표는 시대상을 섬세하게 반영해 다음과 같은 4개 자산군으로 분산 투자할 것을 권한다.
성장 엔진
공급 병목의 수혜자
화폐 불안의 피난처
시스템 충격의 완충재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공급 병목의 수혜자’다. 인공지능(AI) 관련 인프라 투자가 대규모로 집행되는 가운데 전력·반도체 등의 공급 부족이 심각하기 때문에, 4개의 주요 자산군 중 하나로 비중 있게 투자해야 한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