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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지역경제 회복 최우선, 민생 챙기고 경제 체질 바꾼다”

중앙일보

2026.08.1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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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연 강석주 통영시장

1인당 35만원 8월 말 지원금 지급
AI·스마트 기술로 수산산업 육성
청년 안심 주거지원으로 정착 도와
야간·체험 통해 체류형 관광 늘려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생 회복에 힘을 쏟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통영시]

강석주 통영시장은 “민생 회복에 힘을 쏟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통영시]

강석주 통영시장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민선 9기 통영시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민선 7기 시정을 이끌었던 경험과 지난 4년간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민생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강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구호를 ‘시민 중심, 강한 통영’으로 정하고, 최우선 목표로 ‘시민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과 ‘통영 경제의 재도약’을 제시했다. 수산업 위기와 인구 감소, 구도심 침체, 조선·관광산업의 구조 변화 등 통영이 마주한 과제들을 하나씩 풀어가며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는 “민선 9기가 가장 먼저 힘을 싣는 분야는 민생 회복”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통영형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위한 조례안과 추가경정예산안이 최종 의결되면서 시는 본격적인 지급 준비에 들어갔다. 지급계획을 수립하고 신청·접수 시스템 정비와 인력 배치, 시민 안내 등 후속 절차를 거쳐 8월 말 지급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강 시장은 “지원금은 시민 1인당 35만원으로, 선불카드와 모바일 제로페이 방식으로 지급한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신청을 병행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으로 이어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영시는 당장의 민생 회복에 힘을 쏟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지역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는 “통영의 근간인 수산업은 AI와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미래산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수온과 용존산소, pH 등 양식장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분석해 고수온 위험을 예측하고, 자동급이 등 스마트 장비와 기후 적응형 품종 도입을 확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양식업의 기후변화에 강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산물의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한다. 수산식품 가공산업을 육성하고 K-오이스터(Oyster) 굴 특화 수산식품 클러스터와 패류 부산물 산업화 등을 추진해 생산과 가공, 자원순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친환경 어선과 레저선박의 수리·개조,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등 새로운 해양산업을 육성해 통영의 미래 먹거리를 넓혀갈 계획이다.

인구 정책은 청년들이 통영에서 안정적으로 일하고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인구 감소 속도를 늦추고 일자리와 주거, 교육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청년과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 통영에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청년 안심주거 지원으로 주거비 부담을 낮추고, 창업 투자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과 도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청년부부 결혼축하금과 청년 사업가 점포 임대료 지원, 청년도전지원사업 등으로 일자리와 창업부터 결혼, 정착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생기본소득과 맞춤형 진학 상담을 위한 통영에듀 추진 등 교육 지원도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자원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결한다. 통영 그란폰도와 월드 트라이애슬론컵, 국제요트대회 등 대표적인 스포츠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전지훈련과 스포츠관광을 연계해 지역 상권과 함께 성장하는 스포츠 특화도시로서 경쟁력을 높여갈 방침이다.

관광 역시 관광객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통영에 오래 머물면서 지역에서 소비하는 구조로 전환한다. 섬과 바다, 문화예술, 음식 등을 하나의 체류형 콘텐츠로 연결하고, 통영관광패스를 통해 주요 관광시설과 음식점·카페·숙박업소 등을 연계해 관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강구안 야간공연과 디피랑 등 야간관광 콘텐츠도 연계해 머무르며 체험하고 소비하는 관광도시로 통영의 관광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강 시장은 “시장은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람이 아니라 시민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본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결정한 일은 속도감 있게 실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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