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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도 “이진숙, 국회의원 하면 안돼…국회 윤리위 즉시 구성해 자격 물을 것”

중앙일보

2026.08.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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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 임현동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5·18 관련 토론회로 물의를 빚은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즉시 이진숙 의원 제명안을 심사하고 본회의에 상정해 국회의원 자격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이진숙 의원을 징계 안 하는 정당이 아니라 징계 못 하는 정당이 됐다. 국민의힘이 못 하면 민주당이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소속 의원 4명에 대해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하고 국회부의장 선출에서 다른 목소리를 냈다는 죄목으로 제명까지 거론하며 징계 절차를 서두르고 있는데, 5·18 민주화운동 폄훼 토론회로 5월 영령과 광주를 모욕한 이 의원에 대해선 손끝하나 대지 못하고 있다”며 “쓴소리를 한 동료에게 제명의 칼을 빼들면서 헌법 정신을 훼손한 의원 앞에서는 칼집조차 열지 못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작 본인은 사과는커녕 내가 왜 중대 범죄자냐고 항변하며 자신을 향한 비판을 집단 괴롭힘이라 했다”며 “5월 영령들 앞에서도 과연 그렇게 말할 수 있나. 학살을 미워하는 자리를 만들어 놓고 자신을 피해자라 부르는 것이야말로 광주에 대한 두 번째 모욕”이라고 했다.

한 원내대표는 “시대와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인 것 같다. 정말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가 없다”며 “이런 사람들 국회의원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도서관에서 개최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포럼’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소요 사태”라는 등의 발언이 나왔다. 민주당은 이 의원이 5·18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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