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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ETF 거래대금 ‘반토막’…“단일 레버리지 규제 영향”

중앙일보

2026.08.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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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 앱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투자 유의사항 안내 공지사항을 바라보는 모습. 뉴스1

한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 앱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ETF·ETN) 투자 유의사항 안내 공지사항을 바라보는 모습. 뉴스1


이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 후 관련 상품 거래가 급격히 둔화하면서 전체 ETF 거래대금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8월 3∼19일)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17조4371억원으로, 전월의 33조2909억원보다 47.6% 감소했다.

앞서 ETF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4월 16조5359억원에서 5월 30조4181억원으로 급증했고 6월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38조797억원까지 늘었다.

거래대금이 5월부터 껑충 뛰었다가 8월에 다시 4월 수준으로 내려앉은 데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가 주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인버스 2종 포함)은 지난 5월 27일 출시됐다. 상장 첫날 10조4180억원이 거래된 후 지난 6월 하순에는 2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규제가 강화되자 거래대금은 대폭 감소해 한때 5000억원대까지 떨어졌고, 현재는 1조원 내외에서 등락 중이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31일부터 단일종목 레버리지 기본 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했다. 또 지난 19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투자 시 모의거래가 의무화됐다.

전체 ETF 일평균 거래량 역시 지난 4월 48억1800만좌에서 5월(104억9500만좌) 100만좌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 143억1500만좌로 늘었지만, 이달 103억8000만좌로 다시 줄어들었다.

거래대금이 거래량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레버리지 가격 급락 등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전체 ETF 시가총액은 44조808억원으로, 지난 6월(512조3112억원) 대비 14.1% 감소했다. 종목 수는 6월 1143개에서 이달 1162개로 19개 늘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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