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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 한국 신규 유통사로 이랜드 낙점

중앙일보

2026.08.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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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카의 러닝화. 호카 러닝화는 두툼한 디자인이지만 가벼운 게 특징이다. 사진 호카

호카의 러닝화. 호카 러닝화는 두툼한 디자인이지만 가벼운 게 특징이다. 사진 호카

스포츠 브랜드 호카(HOKA)의 신규 한국 유통사로 이랜드가 선정됐다.

호카를 운영하는 데커스 아시아퍼시픽(Deckers APAC) 측은 “호카 브랜드의 새로운 총판으로 이랜드를 선임했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랜드와 파트너십을 통해 호카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호카는 러닝화를 주력으로 판매하는 스포츠용품 제조사다. 바닥 등 외형 디자인은 두툼하지만 가볍다는 게 특징이다. 러닝족 사이에서 기능과 착화감이 우수하다고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에서 꾸준히 성장해왔다. 브랜드명은 '지구 위를 날다'는 뜻의 마오리어에서 차용해 만들었다.

호카는 2018년부터 조이웍스가 국내 유통을 담당했다. 조이웍스는 올해 초 데커스로부터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계약 해지 과정에서 조이웍스 조성환 전 대표의 하청업체 갑질·폭행 논란도 불거졌는데, 조 전 대표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호카 국내 판권을 빼앗기 위해 경쟁업체가 기획한 작업”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조이웍스는 미국 국제분쟁해결센터(ICDR) 중재 절차를 통해 한국 내 사업권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데커스 아시아퍼시픽이 호카 브랜드의 새로운 총판으로 이랜드를 선정했다. 사진 이랜드 그룹

데커스 아시아퍼시픽이 호카 브랜드의 새로운 총판으로 이랜드를 선정했다. 사진 이랜드 그룹

이랜드는 이번 사업권 낙점을 통해 스포츠 패션 사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랜드가 가진 온라인·오프라인 동시 유통망을 기반으로 호카의 성장 전략도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 측은 이날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세부 사항은 양사 간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강보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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