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톰 홀랜드가 주연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로 “최소 1억 달러(약 1388억원)”를 벌게 됐다는 미국 현지 보도가 나왔다.
미국 연예매체 ‘더 랩’은 18일(현지 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홀랜드가 이번 ‘스파이더맨’ 4편으로 “최소 2000만 달러의 기본 출연료를 선불로 받았다”면서 여기에 “‘스파이더맨 4’가 전 세계 2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익을 내면 ‘백엔드 보너스’ 8000만 달러를 포함해 1억 달러까지 벌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출신 할리우드 배우 톰 홀랜드가 지난달 6일 런던에서 열린 '오디세이' 시사회에 참석했다. A=연합뉴스
백엔드 보너스란 영화 흥행에 따른 추가 보상으로,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4’로 소니픽처스, 마블 스튜디오와 상한선 없는 추가 보상 계약을 맺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스파이더맨4’가 18일(현지 시간) 이미 글로벌 매출 20억 3992만 달러(약 2조 8425억원)를 넘어서면서, 홀랜드가 받을 최종 출연료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홀랜드는 4편 기본 출연료부터 3편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의 1000만 달러에서 2배로 뛰었다. 3편은 그를 비롯해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등 이전 ‘스파이더맨’ 영화 주연들이 가세한 이른바 ‘삼(三)스파(이더맨)’ 액션으로 팬심을 자극하며 역대 마블 영화(MCU) 3위의 글로벌 매출(19억 2142만 달러, 이하 박스오피스모조 집계)을 올렸다. 4편에선 이런 전편의 성과 덕에 몸값을 높였다.
이전 MCU 배우들 중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급이다. 인디와이어 등에 따르면 ‘아이언맨’(2008)부터 마블의 흥행을 이끌어온 그는 아이언맨 역할을 마무리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2019)에서 출연진 중 최고 2000만 달러 기본 출연료에 추가 흥행 보상까지 약 1억 달러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고 알려졌다.
홀랜드의 몸값 상승 폭도 가파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일 그가 처음 스파이더맨으로 출연한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때 출연료가 25만 달러였고, 이어 단독 영화 1편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은 50만 달러, 2편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2019)은 400만 달러, 3편에선 1000만 달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4편은 3편으로 만료된 기존 계약 후 재계약하며 출연료를 대폭 인상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배우 톰 홀랜드와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연출한 데스틴 대니얼 크레턴 감독이 촬영 당시 촬영 세트에서 대화하는 모습이다. AP=연합뉴스
올해 30세인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4’와 함께 전 세계 흥행을 쌍끌이 중인 ‘오디세이’로도 상당한 출연료를 받을 걸로 알려졌다. ‘스파이더맨 4’는 역대 MCU 글로벌 흥행에서 전편을 밀어내고 3위, 전체 글로벌 박스오피스 8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누적 매출 13억219만 달러를 기록한 ‘오디세이’는 27위에 올라있다.
그는 두 영화에 모두 동반 출연한 오랜 연인 젠데이아와 올해 비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되기도 했다.
배우 톰 홀랜드와 젠데이아가 지난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프리미어 행사에 참석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만, 소니픽처스와 홀랜드 소속사 측은 ‘스파이더맨 4’ 출연료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