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국힘 “권창영 특검, 폐업 전 기소 대방출…법왜곡죄로 고발”

중앙일보

2026.08.19 20:47 2026.08.19 21:5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권창영 특별검사가 자당 소속 나경원·김기현·윤상현·권영진 의원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기소권 남용이고 폭거”라며 법왜곡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권창영 특검이 활동 종료를 앞두고 ‘폐업 전 기소 대방출’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당은 기소 폭거범 권창영 특검을 법왜곡죄로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해당 의원들의 기소와 관련해 “내란 몰이의 선봉장 조은석 특검조차 수사 끝에 의미 없다고 판단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검의 주장은 ‘수사기관과의 몸싸움은 없었지만, 스크럼을 짰다’는 것”이라며 “물리적 충돌이 없었는데 폭력 행위가 있었다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또 “현장에서 함께한 의원들과 시민들이 여럿인데 이 중에서 네 명만 선별했다는 것 자체가 명백한 정치적 표적기소”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의총에서 탈북민 출신인 박충권 의원을 두고 ‘김일성 만세를 하던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진 김준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정 원내대표는 민주당 지도부를 겨냥해 탈북민 비하 발언 논란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얼마나 뼛속 깊이 저열한 탈북민 비하 정당인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개헌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이 재개되기 전까지 정부·여당의 개헌 제안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속개되기 전까지 개헌 제안에 일체 불응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이 대통령이 ‘연임은 없다’는 약속을 하지 않으면 정부·여당의 개헌 제안에 응할 수 없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혀왔다”며 “하지만 우리는 대통령에게 그럴 마음이 없다는 것을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모든 불신과 혼란의 근원에는 이 대통령의 5개 사건 재판이 있다”며 “아직도 공소취소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 대통령의 개헌 제안은 재판을 피하기 위한 꼼수라는 국민적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