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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3G 신규 가입 중단…2027년말까지 서비스 종료 추진

중앙일보

2026.08.1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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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이 20일 3G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7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 연합뉴스

SK텔레콤(SKT)이 20일 3G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8월 27일 서울 시내 한 SKT 대리점. 연합뉴스

SK텔레콤(SKT)이 20일 3G 서비스 신규 가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2003년 3G 서비스가 시작돼 영상통화와 모바일 인터넷 등을 앞세워 이동통신 서비스 확산을 이끈 지 23년 만이다.

이동통신 시장이 LTE·5G 등 차세대 네트워크로 재편되면서 3G 가입자 수는 급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유·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3G 개인 고객 회선은 총 32만8124개다. 이중 SKT 가입 회선은 13만4413개로, SKT 전체 고객의 약 0.6%가 해당한다. SKT는 “3G 가입자와 트래픽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데다 3G 단말 및 장비가 노후화했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중심으로의 통신 환경 변화에 따라 종료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바로 3G 서비스가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SKT는 향후 3G 가입 고객의 전환 현황과 네트워크 운영 여건 등을 점검한 뒤 과기정통부의 승인을 거쳐 3G 서비스 종료를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종료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2027년 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는 기존 3G 고객이 LTE·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 고객은 지정 LTE·5G 단말 무료 교체와 24개월간 월 최대 1만2000원 요금 할인 또는 최대 38만원의 단말 구매 지원금과 24개월간 월 최대 1만2000원 요금할인, 24개월간 요금제 월정액 최대 70% 할인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3G 가입자가 전환하는 경우 기존 9900원의 뉴실버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전환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고 서비스를 해지하거나 다른 통신사로 이동하는 고객에게는 4만원의 해지 지원금을 제공하고, 전환·해지·번호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위약금을 면제한다.

앞서 SKT와 KT는 정부에 3G 서비스 중단 의사를 밝히고 관련 정책 마련을 건의했다. 현재 국내에서 3G망을 운영하는 사업자는 SKT와 KT뿐이다. LG유플러스는 3G를 거치지 않고 2G에서 LTE로 전환했다. 해외에서도 미국 버라이즌·T모바일·AT&T, 일본 NTT도코모·소프트뱅크·KDDI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이용자와 감소와 주파수 활용 효율화를 이유로 3G 서비스를 이미 종료한 바 있다.



장윤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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