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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1300만원→3300만원 올렸더니…시니어 의사 몰려든 이곳

중앙일보

2026.08.19 21:44 2026.08.2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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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진기 자료사진. 셔터스톡

청진기 자료사진. 셔터스톡


의료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신안군에 의사 지원자가 잇따르며 인력난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신안군은 지난 19일 “공개 모집한 시니어 의사 채용에 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3차례 공모에서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지만, 군이 월급을 1300만원에서 3300만원으로 대폭 올리자 지원자가 몰린 것이다.

군은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전날까지 만 60세 이상 의사를 대상으로 ‘시니어 의사’ 1명을 공개 모집했다.

신안군 의과 공중보건의사는 2025년 21명에서 올해는 15명으로 1년 만에 28.6%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관내 16개 보건지소 중 절반에 달하는 8개소에 의사가 배치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인근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 1명이 최대 4개 보건지소를 주 1∼2회 순회하며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고령층과 만성질환자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이같은 순회진료만으로는 지속적인 진료 수요를 맞추기에 한계가 있어 안정적인 의료 인력 확보가 필요했다. 이에 군은 필수 의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파격적인 처우를 제시했다. 근무조건은 주 5일 근무 시 세전 월 3300만원, 주 4일 근무 시 세전 월 2640만원의 보수가 지급된다.

이번에 채용된 의사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순회하며 일반진료, 예방접종 예진, 제증명 진단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 의과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 대상으로 비대면·원격협진 시범사업도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김태성 신안군수는 “섬 주민들이 도시와 같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취약지역 진료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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