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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탈영 의혹에 “사실이면 내가 한기호 아들…완전히 사실과 달라”

중앙일보

2026.08.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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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뉴스1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자신의 과거 탈영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안 장관은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병적기록표 공개를 요구하자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며 “완전히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만약에 제가 탈영, 이런 부분이 있다면 한기호 의원 아들”이라며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7월 안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안 장관의 방위병 복무 기간이 통상 14개월보다 8개월 긴 22개월이라는 병적 자료를 근거로 근무지 이탈 가능성을 제기했다. 복무 기간 일부가 성균관대 복학·재학 기간과 겹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안 장관이 방위병으로 복무하던 1984년 약 7개월간 군무를 이탈했다가 헌병대에 체포돼 30일간 구금됐으며, 군무이탈 기간 등을 포함해 추가 복무했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안 장관에게 병적기록표를 공개해 의혹을 해소하라고 요구했다. 안 장관은 자신의 병적기록표를 여당 의원이나 관계자에게 열람시킨 적이 없다고 답했다.

천 의원이 병적기록표에 ‘구금 30일’이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느냐고 묻자 안 장관은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하고 있는 사항이기 때문에 말씀드리기는 제한적”이라고 답했다.

천 의원이 직접 병적기록표를 열람하게 해달라고 재차 요구하자 안 장관은 “제가 공직을 마치고 반드시 그 부분을 바로잡아서 말씀드리겠다”며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리지 않느냐”고 했다.

천 의원은 병무청에도 안 장관의 병적기록 정정 여부를 질의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병적기록 정정은 본인이 기록상 문제가 있다고 요청하는 경우 등에 이뤄진다며 안 장관 측으로부터 관련 요청을 받은 적은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

천 의원은 이후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국방위 차원에서 병무청에 안 장관의 병적기록표 제출을 요구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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