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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디즈 탈퇴’ 건일 측 반박 “계약해지 합의 안 해…대화 이어가고파”

중앙일보

2026.08.19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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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 사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건일. 사진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밴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엑디즈)에서 탈퇴한 건일 측이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적이 없다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와 대화를 이어가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건일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유한의 성재환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건일의 전속계약과 관련한 입장문을 올렸다.

성 변호사는 “건일은 엑디즈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걱정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어떠한 사정이 있었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 아티스트를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서 느끼셨을 실망과 상심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

건일이 사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당시 일부 온라인 게시글과 과도한 사생활 침해로 심리적 부담을 겪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 변호사는 “아티스트가 사적인 자리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불찰”이라면서도 “사적인 통화에서 그러한 심정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적절하지 않은 표현을 사용하게 됐다”고 했다.

건일이 엑디즈 팬들을 대상으로 상시적으로 욕설을 해왔다는 내용과 교제 중 다른 이성을 만났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도 강조했다.

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아티스트는 그룹에서 자진하여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의 경위와 성격에 비추어 볼 때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다만 아티스트는 이 문제로 팬 여러분께 더 큰 피로감을 드리기를 원하지 않으며, 소속사와 원만히 대화를 이어 가고자 한다”고 했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건일의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당시 “최근 멤버 건일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당사는 상황의 엄중함을 깊이 인지하고 아티스트와 다각도로 충분한 논의를 거쳤다”며 “그 결과 더 이상 팀 활동을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호 합의하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건일은 금일부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를 탈퇴하고 팀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엑스디너리 히어로즈가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건일의 탈퇴를 둘러싼 논란은 최근 온라인에 건일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가 메신저 캡처와 녹취록을 공개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녹취록에서 건일이 팬들의 공연 관련 불만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욕설과 비하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콘서트 이후 활동을 그만두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당시 공개된 녹취록의 남성 목소리가 실제 건일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2021년 데뷔한 6인조 밴드다. 건일은 드러머이자 리더로 활동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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