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성호전자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512억4400만원, 영업이익 100억9600만원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5억5100만원의 1.34배다.
성호전자가 8월 1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2315억7700만원의 65.3%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6.68%로 지난해 연간 3.26%의 두 배를 넘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각각 29.2%, 115.1% 증가했다.
최근 인수한 반도체·광통신 자회사들도 실적에 반영됐다. 올해 2월 인수한 ADS테크는 상반기 매출 169억3800만원, 영업이익 50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0%다.
1월 인수한 반도체 후공정 칠러 제조사 디이에스는 매출 114억6700만원, 영업이익 23억7800만원을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시험장비 업체 제이케이아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2억2500만원, 11억3300만원이다.
세 회사의 합산 매출은 346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85억9100만원이다. 성호전자 연결 매출의 22.7%, 영업이익의 85.1%에 해당한다.
박성재 성호전자 부회장은 “필름콘덴서와 전원공급장치 생산법인을 포함한 본사의 상반기 매출은 764억5000만원, 영업이익은 1억8000만원”이라며 “자회사들이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반기보고서 기준 부채비율은 223.1%다. 성호전자는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메자닌 발행분을 고려하면 실질 부채비율은 171.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20회차 CB는 금리가 0%여서 종전보다 연간 약 41억원의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3분기부터 실적 성장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