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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시에 11일→5일 단축…한미 UFS 오늘 조기 종료

중앙일보

2026.08.20 08:29 2026.08.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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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정례 한미 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를 조기 종료하기로 한 19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 미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군 당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축소 지시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정례 한미 연합연습 ‘을지자유의방패’(UFS)’를 조기 종료하기로 한 19일 경기도 동두천시 주한미군 기지에 미군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사시 한반도 방어를 위한 정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자유의방패(UFS)’ 연습이 21일 조기 종료된다. 당초 11일간 예정됐던 훈련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5일 만에 끝나게 됐다.

지난 17일 시작된 UFS 연습은 당초 2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도록 지시하면서 한미 군 당국은 훈련 기간과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매년 8월 실시되는 UFS 지휘소연습(CPX)은 1부 방어와 2부 반격으로 나뉜다. 이번에는 1부만 실시하고 2부는 생략하기로 했다. UFS와 연계해 진행되는 야외기동훈련도 대폭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14건 야외기동훈련도 상당수 조정

당초 예정된 대대급 이상 한미 연합 야외기동훈련 14건 가운데 상당수는 한국군 단독으로 실시하거나 한미가 각각 진행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훈련은 순연된다. 야외기동훈련의 경우 UFS 지휘소연습이 끝난 뒤에도 일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내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오래전부터 미국이 한국과의 연합 군사훈련에 참여하기로 동의해온 사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에게 한미 연합훈련 규모를 대폭 축소하라고 지시했다.




진행 중 전구급 연합훈련 축소는 처음

UFS는 상반기 실시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와 함께 한반도 전면전에 대비한 전구급 한미 연합훈련이다. 진행 중인 전구급 한미 연합훈련의 기간과 규모가 중간에 축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연내 회담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북한이 민감하게 반응해온 한미 연합훈련을 축소함으로써 북측에 대화 재개를 위한 유화적 신호를 보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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