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0세 이상 고령자 조사 결과다. 100세 이상은 지난해 11월 1일 기준 8604명으로 2015년 3159명에서 10년 새 2.7배로 늘었다. 인구 10만 명당 17.3명으로, 같은 기간 10.9명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여자(7176명)가 남자(1428명)보다 5배 많다. 시도별로는 경기(2052명), 서울(1268명), 경북(559명) 순서다. 인구 10만 명당으로는 전남(31.8명), 제주(30.4명), 강원(28.6명) 순이었다.
김주원 기자
데이터처는 시설에 입소하지 않고 집에서 살고 있는(재가) 고령자 4280명의 특성을 별도로 조사했다. 건강한 장수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조사 대상 10명 중 9명(90%)이 고혈압·관절염·치매·당뇨병 등 질병을 앓고 있었다. 본인 이름을 정확히 알고 있는 100세 이상 재가 고령자는 87.4%, 돈 계산 등이 가능한 고령자는 43.6%에 불과했다.
86.9%는 평생 흡연한 적이 없고, 79.6%는 평생 음주를 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음주와 흡연 둘 다 전혀 하지 않은 비율은 75.8%였다. 혼자 사는 비율은 20.7%로, 5명 중 1명꼴로 독거 노인이었다. 최고령자 응답자는 116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