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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 없는 나보다 잘 먹네”…교도소 ‘치킨·피자’ 특식 발칵

중앙일보

2026.08.20 17:06 2026.08.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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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경북북부제1교도소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 사진 법무부 교정본부·KBS 캡처

8월 경북북부제1교도소 수용자 부식물 차림표. 사진 법무부 교정본부·KBS 캡처

일부 교정시설에서 광복절을 맞아 수용자들에게 피자와 치킨 등 특식이 제공된 사실이 알려지며 수용자 처우를 둘러싼 논쟁이 일고 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지난 15일 광복절을 전후해 일부 교정시설의 수용자 식단표를 촬영한 게시물이 공유됐다.

경북북부제1교도소는 광복절 특식으로 피자 반 판을 제공했다. 청주여자교도소에서는 이른바 ‘반반 치킨’이 식단에 포함됐다. 서울동부구치소는 해물 순두부국·하이라이스·떠먹는 푸딩 등으로 구성됐다.

특식 외 8월 평시 식단도 함께 공개됐다. 서울동부구치소 식단표에는 돼지국밥·닭곰탕·김치찌개 등 다양한 메뉴가 포함됐다.

해당 식단표가 온라인에 확산하자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죄 없는 나보다 잘 먹는다”, “범죄자에게 피자·치킨 등 특식까지 제공하는 건 과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하루 세 끼 예산이 5000원대라 호화 식단은 아니다”, “수용자 건강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관리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교정당국은 주어진 예산 내에서 필수 영양 기준에 맞춘 식단을 편성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전국 교정시설에서 수용자에게 제공되는 1인 하루 급식비는 5201원으로 한 끼당 1734원 수준이다. 식단은 일반적으로 일주일 단위로 구성되며 이를 한 달간 반복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교정시설 식단은 수용자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영양 기준 등을 고려해 편성되지만 명절이나 국경일 등에 제공되는 특식이 알려질 때마다 수용자 처우를 둘러싼 논란은 반복되고 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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