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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출…자카르타 공항 폐쇄, 2만2800명 발 묶였다

중앙일보

2026.09.06 03:30 2026.09.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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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출해 화산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질국이 드론으로 촬영해 공개한 사진. AP=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에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출해 화산 연기를 내뿜고 있다. 인도네시아 지질국이 드론으로 촬영해 공개한 사진. AP=연합뉴스

인도네시아 순다해협의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분출하면서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서부 지역의 항공 운항에 대규모 차질이 빚어졌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지질국은 수마트라섬과 자바섬 사이 순다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이 이날 오전 3시53분쯤 분출했다고 밝혔다. 화산은 지난 2일부터 활동 징후를 보였으며 폐쇄회로(CC)TV에는 용암이 분출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화산재는 자바섬 자카르타 일대와 수마트라섬 남단 람풍주까지 퍼졌다. 인도네시아 항공교통관제기관 에어나브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 인근 상공을 폐쇄했다. 람풍주 라딘 인텐 공항 등 다른 공항 4곳도 폐쇄됐다.

이에 따라 이날 늦은 오후까지 516개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다.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에서만 202개 항공편과 승객 2만2800명이 발이 묶였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주민 대피령도 내려지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마을은 화산에서 16㎞ 이상 떨어져 있다. 당국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화산 반경 3㎞ 이내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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