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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 “기본소득당 ‘비선 조직’ 의혹, 전혀 사실 아냐…가짜뉴스 법적 대응”

중앙일보

2026.09.0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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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준호 기본소득당 당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기본소득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오준호 기본소득당 당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기본소득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스1

오준호 기본소득당 대표는 7일 기본소득당을 이른바 ‘비선 조직’과 연관 짓는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일부 언론이 관련 주장을 반복할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했다.

오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기본소득당사에서 열린 제5기 지도부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본소득당을 이른바 비선 조직과 연관 짓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기본소득당은 7년 전 온라인으로 모인 수많은 2030 청년들과 함께 창당했다”며 “이태원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적극적 활동과 윤석열 내란의 맞선 투쟁 속에서 새로운 당원들이 대거 입당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 당에서 아무도 모르게 이른바 ‘비선 조직’이 활동한다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오 대표는 당내 성평등 문화도 강조했다. 그는 “기본소득당은 과거 권위적 운동 문화와 단절하려는 의지로 평등 문화 약속문을 제정해 행사마다 낭독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 덕분에 기본소득당에서는 창당 이후 단 한 건의 성폭력과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바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는 평등 문화를 위해 쉼 없이 노력하겠다”면서도 “국민의힘이나 일부 언론이 반복적이고 악의적으로 당의 민주 질서를 모욕하고 가짜 뉴스를 살포한다면 법률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용혜인 장관 지명 수락에 “성평등 추진할 정치적 힘 만들기 위한 것”
오 대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지명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용혜인이 성평등가족부 장관 지명을 수락한 이유는 분명하다”며 “기본소득당이 만들고 싶은 사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모두에게 실질적 자유를 주는 것이 사회의 핵심 가치”라며 “기본소득과 성평등은 실질적 자유를 위한 두 가지 핵심 기둥”이라고 말했다.

오 대표는 “장관 혼자서 성평등을 완성할 수는 없다”며 “아무리 멋진 정책이 나와도 더 센 정치적 반발을 뚫으려면 그것을 자신의 과제로 삼는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서 법을 만들자고 다른 의원들을 설득하고 거리에서 국민에게 정책을 알리고 지지를 모아야 한다”며 “성평등가족부 장관 한 사람을 넘어 성평등을 추진할 정치적 힘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우리가 원내 정당으로 정부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유”라며 “이재명 정부 성평등가족부가 성과를 내도록 용혜인 장관 후보자와 기본소득당이 함께 돕겠다”고 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평등 정책이 역대 어느 정부보다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준호 “선명한 대안 정당의 길 열겠다”
오 대표는 이날 제5기 당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당원 여러분의 성원 덕분에 당 대표라는 영광스럽고 무거운 자리에 섰다”며 “제5기 최고위원과 각급 위원장단 대의원들과 함께 기본소득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당직 선거 과정의 치열한 토론과 참신한 생각을 제5기 지도부의 과제로 녹여내고 당의 다음 도약을 이끌겠다”며 “선명한 대안 정당의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어떤 위기에도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당이 되는 것이 기본소득당의 변치 않는 목표”라며 “모두를 위한 자유, 모두를 위한 존엄의 정치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한영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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