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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성준 “김승원,청문회 돌파 가능… 한동훈은 증인채택하는 게 맞다”

중앙일보

2026.09.09 18:15 2026.09.0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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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청와대의 대법관 재제청 요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0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진행자가 “김승원 후보자도 나와라, 그리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불러다 얘기 들어보자 이렇게 얘기했다. 본인도 아마 부르면 나갈 것 같기도 하다”고 묻자 “저도 한동훈 의원을 증인 채택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이제 ‘한동훈 사건’이 된 것 아니겠냐”며 “그 부분이 핵심이기 때문에 한동훈 증인도 저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 오늘이라도 채택할 수도 있나”라는 질문에 “법사위원들이 결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채택했지만 증인·참고인 채택엔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신약 청탁 의혹 검증을 위해 44명의 증인을 불러야 한다”고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한 명도 수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형수 의원은 “맹탕 청문회를 만들려 하고 있다”며 “단 한 명의 증인도 채택할 수 없다는 것이 민주당 위원들의 생각이라고 전달받았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브로커 양모씨, 제넨셀 설립자 강모씨,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44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을 요청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서영교 법사위원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증인을 그렇게 많이 채택한 적도 없고, 증인 없이 가는 게 보통 인사청문회”라고 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한편 박 수석대변인은 ‘김승원 후보자 인사청문회 돌파 가능할 것으로 보나’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어 “김승원 의원이 그동안의 여러 의혹 제기에 대해서도 개인적으로도 다 설명을 지금 잘하고 있고, 해명도 하고 있다”며 “특히 당시 윤석열 정권, 한동훈 체제에 있었던 검찰들이 11명인가가 투입됐다는 것 아닌가. 그리고 3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그것이 기소유예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또 마지막에 수사계획보고서, 기소계획보고서에 보면 무죄 날 가능성이 커서 기소유예했다는 것이 보고서에 나오는 것 아닌가”라며 “탈탈 털었는데 안 나온 것 아니겠나. 명확하게 끝난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민주당은 한 의원의 김 후보자에 대한 공세에 대해 “한 의원의 수사 유출이 더 문제”라며 이른바 ‘한동훈 사건’이라고 프레임을 전환해 역공에 나섰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임상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통화 내용을 연일 추가 공개하고 있는 한 의원에 대해 “지금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서 지금 SNS에 한 30개, 40개, 50개 막 쓰고 있지 않나”라며 “난사형을 하고 있는 것이다. 뭔지도 모르고 막 쏴대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제 이것을 끌고 갈 수 있는 힘이 이제 바닥에 난 것 같다. 국회에서는 한동훈 의원이 다 이것에 대해 공개성, 투명성으로 가지 않나. 다 입증이 들어간다”며 “그렇게 보면 응원군, 지원군이 없지 않나. 한 의원이 지금 거대한 함정에 오히려 지금 빠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사건이 됐지 않나. 왜 그러냐면 여야 의원을 통틀어서도 그렇고 한 의원의 이 행태에 대해 누가 지금 옹호하고, 지원해주겠나”라며 “한 의원이 수사받아야 되는 것이고, 한동훈과 내통했던 자들이 있다면 전원 조치해야 되는 것 아니겠나. 그렇게 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그는 한 의원에 대한 제명과 자격정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엔 “추후에 논의될 사안”이라고 했다.

용혜인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언론에 ‘김생용사’ 이런 표현도 나왔다”라는 질문에 “그거는 뭐 어떤 언론의 시각인 것”이라며 “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지금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과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한편 한병도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 의원을 향해 “검찰 내부 문건 유출은 정말 심각한 사안”이라며 “검찰 캐비닛을 이용한 불법 정치 공작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한 원내대표 “검찰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작성되는 내부 보고서는 어떤 경위로도 외부에 유출돼서는 안 된다”며 “당시 수사팀과 대검찰청 지휘부 등 극히 일부만 열람할 수 있었던 기소 계획서가 SNS 콘텐트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이면 수사 자료 제공은 공무상 비밀 누설이나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에 해당하는 명백한 범죄”라며 “현직 공무원뿐만이 아니라 공무원이었던 자 또한 처벌 대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한 의원에 대한)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국가수사본부는 신속한 수사로 관련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규명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국무위원 인사청문회가 법과 절차에 따라 엄중히 이뤄지도록 모든 정치 공작과 훼방 행위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조문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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