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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바꾸는 마을…‘행복농촌만들기’ 13년의 변화

중앙일보

2026.09.10 01:20 2026.09.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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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을 받은 경기 여주시 덕평1리 마을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통령상을 받은 경기 여주시 덕평1리 마을 주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민들이 지역 문제를 직접 찾고 마을의 자원을 활용해 해법을 만드는 농촌 사례가 늘고 있다. 생활환경 개선부터 돌봄·복지, 소득과 일자리 창출까지 주민 참여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런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가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9월 9일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제13회 행사에는 전국 마을 주민과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콘테스트는 2014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로 시작해 경관·환경, 소득·체험, 복지·문화 등 마을 단위 사례를 발굴해왔다. 이후 ‘농촌만들기’ 분야를 신설하고 2020년 현재 명칭으로 바꿨다. 올해는 기존 ‘빈집재생’을 ‘농촌환경개선’ 분야로 개편해 생활쓰레기와 방치 공간 등으로 대상을 넓혔다.
대통령상· 마을만들기 금상을 받은 경기 여주시 덕평1리 마을 관계자들.

대통령상· 마을만들기 금상을 받은 경기 여주시 덕평1리 마을 관계자들.


올해 본선에는 마을만들기 6팀, 농촌만들기 6팀, 농촌환경개선 3팀 등 15개 팀이 진출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경기 여주시 덕평1리 마을은 29년간 마을 소식지를 발행하고 공동식당 ‘덕실가든’, 방앗간, 무인카페, 태양광 발전 등의 수익을 주민 돌봄에 활용해왔다.

국무총리상·농촌만들기 금상을 받은 강원 원주시 귀래면 관계자들.

국무총리상·농촌만들기 금상을 받은 강원 원주시 귀래면 관계자들.


국무총리상을 받은 강원 원주시 귀래면은 복지회관과 방문자센터 등을 마련하고 ‘찾아가는 실버놀이 교실’ 등 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했다.

국무총리상·농촌환경개선 은상을 받은 충남 보령시 관계자들.

국무총리상·농촌환경개선 은상을 받은 충남 보령시 관계자들.


농촌환경개선 분야에서는 충남 보령시가 폐비닐·농약 빈 병을 수거하고 방치 공간을 정원으로 바꾸는 등 주민 참여형 환경관리 사례를 선보였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공동체를 되살리고 깨끗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온 주민들의 노력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주민이 만든 변화가 농촌 곳곳으로 확산돼 사람이 찾아오고 머무는 농촌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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