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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발전엔진·SMR에 1조 투자

중앙일보

2026.09.10 08:02 2026.09.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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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이 1조원을 투자해 육상용 발전엔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미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10일 HD현대중공업은 발전엔진 신규 생산기지 구축 및 SMR 제작 전용 공장 건립에 총 1조722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먼저 울산 울주군 온산읍 약 21만5000㎡ 규모의 부지에 8336억원을 투자해 3기가와트(GW) 규모의 ‘힘센(HiMSEN)엔진’ 신규 생산기지를 구축키로 했다. 내년 1분기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 이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힘센’은 원래 선박을 위한 동력원으로 개발됐는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가 커지면서 전력용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규기지 증설이 완료되면 기존 울산공장은 선박용 힘센엔진 생산에 집중하고, 새 공장과 전남 영암의 HD현대엔진이 육상발전용 힘센엔진을 전문적으로 생산한다. HD현대는 2030년 힘센엔진 생산 능력이 7.2GW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밖에 HD현대중공업은 울산조선소 내 부지에 2386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SMR 주기기 제작 전용 공장도 설립한다. 2029년 상반기 완공이 목표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출력은 작지만, 모듈 형태로 제작해 전력이 필요한 곳에 설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AI 시대 새로운 전력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발전엔진과 SMR에 대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이날 1~3차 협력사들에게 지급할 대금을 모두 현금이나 현금성 수단으로 결제하기로 하는 ‘상생협력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고석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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