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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기빙플러스, 버려질 옷들로 청년 옷장 만들었다

중앙일보

2026.09.10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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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사용이 어려운 의류를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옷장과 의류 세트. [사진 무신사]

재사용이 어려운 의류를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옷장과 의류 세트. [사진 무신사]

재단법인 기빙플러스가 무신사와 함께 패션 재고를 재사용·재활용해 청년 주거 지원으로 연결하는 자원순환 사업 ‘무한대 프로젝트’를 마쳤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사운즈라이프·일오공칠·맥우드건·어반스터프·플리즈노팔로우·도프제이슨·낫온리포투데이·예일·핍스모터사이클·기준 등 11개 브랜드가 참여해 재고 의류 등 패션 자원 5만8000여 점을 기부했다.

재사용할 수 있는 의류는 기빙플러스의 자원순환 나눔가게에서 판매해 취약계층 일자리와 공익사업 기금으로 활용했다. 재사용이 어려운 의류는 고밀도 섬유 재생 패널로 제작한 뒤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김하늘 작가가 1인용 옷장으로 만들었다.

김하늘 작가는 은둔생활을 경험한 청년들의 이야기를 듣고 검은색 문 안쪽에 빨강·파랑·노랑 등 다양한 색을 배치했다. 그는 “겉으로는 어두워 보여도 내면에는 저마다 밝고 다채로운 모습이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도지우씨가 무한대 프로젝트를 통해 받은 업사이클링 옷장과 의류를 들어 보이고 있다.

도지우씨가 무한대 프로젝트를 통해 받은 업사이클링 옷장과 의류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완성된 옷장은 고립·은둔 경험 청년과 독립을 시작한 장애 청년 1인 가구 등 15가구 22명에게 전달했다. 무신사는 방한 의류도 함께 지원했다.

기빙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약 9972㎏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윤은남 기빙플러스 ESG마케팅 실장은 “재고 자원 기부와 자원순환 인프라, 디자인, 복지기관의 현장 경험을 연결한 프로젝트”라며 “자원순환이 청년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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