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우니온 베를린과의 2026~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라운드 원정경기에 후반 35분 교체출전해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은 쐐기골을 도왔다.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13분, 별명 ‘황소’처럼 오른쪽 측면을 저돌적으로 파고 든 황희찬이 땅볼 크로스를 올려주자, 문전쇄도한 막시밀리안 뵈버가 차 넣었다.
지난 2일 이적시장 마감 35초를 남기고 울버햄프턴(잉글랜드)를 떠나 샬케로 임대된 황희찬의 데뷔전 데뷔 도움이다. 직전 바이에른 뮌헨전 출전명단에서는 제외됐었다.
우니온 베를린 정우영(왼쪽). AP=연합뉴스
상대팀 우니온 베를린의 오른쪽 윙어 정우영(27)은 선발출전해 후반 45분까지 거의 풀타임을 뛰었다. 정우영은 특유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 레벨로 공격의 활력소 역할을 했다. 후반 10분 정우영이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선수를 무너뜨린 뒤 칼날 크로스를 올렸다. 톰 로테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스치면서 어시스트가 날아갔다.
샬케는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통계매체 풋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6.9점을, 정우영에게 팀에서 3번째 높은 평점 6.8점을 줬다.
튀르키예 베식타시 오현규(왼쪽). AP=연합뉴스
튀르키예 베식타시 공격수 오현규(25)는 같은날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르주룸스포르와의 쉬페르리그 홈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올려 3-0 승리에 기여했다.
오현규는 1-0으로 앞선 전반 27분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려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을 도왔다. 올여름 유벤투스 출신 공격수 두샨 블라호비치가 이적해온 뒤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던 오현규는 풀타임을 뛰고 도움도 올리면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직전 페네르바체전에서 블라호비치가 모욕적인 몸동작으로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오현규가 선발로 나섰다. 블라호비치는 리그 4골, 오현규는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1골2도움을 기록 중이다. 베식타시는 4승1패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섰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다름슈타트 공격수 이호재는 빌레펠트전에서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전반 3분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슛으로 마무리하면서 2-1 승리에 앞장섰다.
한편, 한국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13일 입국해 다음날 9월과 10월 A매치 4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모레노 1기 출범을 앞두고 황희찬, 정우영, 오현규, 이호재가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