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원 스페인 출신으로 구성된 코치진도 함께 입국했다. 모레노 감독은 입국장에서 현영민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으로부터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이날 입국장은 취재진과 모레노 감독을 환영하는 시민 등 많은 인파가 모였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온 꼬마 축구 팬들 모습도 보였다.
자리를 옮겨 취재진 앞에 선 모레노 감독은 “많은 꿈과 책임감을 가지고 한국에 왔다. 한국 대표팀을 이끌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 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지원한 이유에 대해선 “지원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며 “이미 몇 년 전부터 한국 대표팀 감독직을 원했고, 이 자리를 맡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영광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입국을 기다리는 동안, 매일 한국의 경기를 보고, 한국이 어떻게 경기를 하는지 분석했다”며, “한국 문화에 대해서도 공부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식 감독직에 대한 질문에는 “내 목표는 나에게 주어진 눈앞의 과제에 집중하는 것이다. 몇 경기 되지 않지만 다른 것에는 신경 쓰지 않겠다”고 말했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9~10월 A매치 4경기에 나설 첫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21일 첫 공식 소집 훈련을 한 뒤 24일 에콰도르와 데뷔전을 치른다. 모레노 감독의 임기는 오는 11월 27일까지며 이 기간 동안 총 6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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