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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 “국내 1등 안주 없다, 분권화된 조직 방점”

중앙일보

2026.09.14 08:02 2026.09.1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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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근(사진) KB금융지주 신임 회장 후보자는 14일 “KB금융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신임 회장 후보자로) 제가 선임된 것은 국내 시장 1등에 안주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으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향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인사 방향에 대해서는 “나이에 국한하지 않고, 역량과 전문성, 조직원의 헌신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누구인지 고민할 것”이라고 답했다. 조직 운영에선 ‘분권화’를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회장에 힘이 집중되기보다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조직을 지향한다”며 “분권화된 조직, 지속 가능한 조직에 방점을 두겠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3~5년은 인공지능(AI) 시대가 맞이한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는 것에 그룹의 명운이 달려 있다”며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안정적인 성과를 기반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1966년생으로 KB국민은행장을 거친 뒤 지난해부터 KB금융에서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SME) 부문을 총괄했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1일 ‘과감한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그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1월 21일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김도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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