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이형일 “3%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 예상…성장 온기 확산할 것”

중앙일보

2026.09.14 19:48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누적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 경제구조를 업그레이드하고 성장의 온기를 모든 국민에게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올해 3% 성장이 가시화되고 1인당 국민소득도 4만달러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잠재적 위협에 대비한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국정 운영을 위한 핵심 과제로는 민생 물가 안정과 격차 해소를 최우선으로 제시했다.

농축산물과 석유류 가격 안정을 추진하고 유통 구조를 개선해 중장기적 물가 상승 요인을 완화하는 한편, 청년과 소상공인,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기회 확대를 통해 출발점의 차이가 삶의 격차로 고착화되는 현상을 막겠다고 언급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는 현재 추진 중인 3대 메가프로젝트와 함께 미래 청정에너지, 우주항공, 첨단바이오 등 ‘7대 첨단기술(7-SEED)’의 완성을 공언했다.

이와 함께 콘텐트, 푸드, 관광, 모빌리티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해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삼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대외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는 글로벌 금리 변화와 자본 흐름 등 잠재적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성과를 바탕으로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원화 국제화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비축 확대와 대체 수입선 확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한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자는 “지난 30여 년간의 위기 극복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경제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겠다”며 “경제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과천 아파트를 장기간 보유하면서 실제 거주한 기간은 짧았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과천 아파트 비거주 문제와 관련해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주택 비거주로 인한 논란과 국민 눈높이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논란이 된 아파트는 이 후보자가 2009년 취득한 과천 부림동 소재 아파트다. 약 17년간 보유했지만 실제 거주 기간은 4개월가량으로 알려졌다.



고성표([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