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동훈, 김민석엔 “5·18 술판” 김승원엔 “독약 로비 오빠”

중앙일보

2026.09.15 02:38 2026.09.15 19:19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5·18 전야제 때 술 먹고 논 사람”, “독약 오빠 로비스트”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독약 오빠 로비스트인 김 후보자에 대한 국민 판단은 끝났다”며 “그를 정의부 수장으로 기어코 만들겠다는 사람이 민주주의의 적이다. 국민과 함께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이날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법무부 장관이었던 한 의원이 (검찰 내부) 자료를 이용한 왜곡 짜깁기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큰 적”이라고 답한 것을 비꼰 것이다.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김 후보자가 눈물을 닦고 있다. 장진영 기자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승원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 김 후보자가 눈물을 닦고 있다. 장진영 기자

한 의원은 또 “김 후보자가 브로커 양모 씨와 집에서 단둘이 찍은 사진을 내놓는다고 해도 (민주당) ‘오빠’들은 김 후보자를 옹립할 기세다. 비디오가 나와도 이 사람들은 밀어붙일 것”이라고 했다. 폭로 출처를 밝히라는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선 “이는 곧 사실이라는 자백”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어 김민석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을 언급하며 공격했다. 그는 “김민석은 돈 받아 X 먹었나 안 먹었나”라며 “지금도 김민석 곁에는 강신성이라는 스폰서가 있는데, 김민석이 대표 되자마자 사회특보 직을 받았다”고 거칠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2007~2008년 약 9억원의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고, 2010년 대법원은 벌금 600만원과 추징금 7억2000만원을 확정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뉴스1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한동훈 무소속 의원. 뉴스1

이날 김 대표도 ‘한 의원께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려 맞불을 놨다. 김 대표는 “윤석열 이후 (한 의원이) 길 잃은 보수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기대도 있었지만, 역시나 윤석열과 같은 핏줄의 배다른 형제”라며 “다음에 유사 발언을 하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법적 조치’로 답해드려도 괜찮겠지요?”라고 썼다.

둘은 이전에도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 대표는 “한 의원 같은 사람은 국회에 있으면 안 된다”(10일)고 했고, 한 의원은 “9억 받아먹고 5·18 전야제 룸살롱에서 접대부 끼고 놀았던 사람만 국회에 남을 자격이 있나”(11일)라고 했다.



류효림([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