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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위원장에 김부겸 유력…여권 “정치 양극화 대안 낼 인물”

중앙일보

2026.09.15 08:02 2026.09.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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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김부겸

신임 국민통합위원장에 김부겸 전 국무총리 지명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최근 이석연 전 위원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민통합위원장에 김 전 총리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동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중도 보수 성향으로 평가받았다. 정치권에선 이재명 정부가 중도 확장과 국민 통합에 다시 무게를 싣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김 전 총리는 1987년 민주화 이후 빈민운동가였던 제정구 전 의원 등과 한겨레민주당을 창당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0년 경기도 군포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처음 금배지를 달았고, 한나라당의 노선에 반기를 들다 2003년 열린우리당 창당에 참여했다. 군포에서 3선을 지낸 뒤엔 2012년 ‘지역주의 극복’을 내걸고 대구에 출마했고, 삼수 끝에 2016년 대구 수성갑에서 4선에 성공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무총리를 지낸 그는 6·3 지방선거에서 당의 요청으로 대구시장 선거에 다시 나섰다. 선거 기간 “김부겸을 시장으로 만들면 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할 강력한 내부 목소리가 생긴다”는 주장도 펼쳤다. 추경호 대구시장에게 8.87%포인트 차로 분패했으나, “부끄러움도 알고 사양지심(辭讓之心)도 있는 정치를 오랜만에 봤다”(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호평이 이어졌다. 여권 관계자는 “김 전 총리는 여권과 대화가 원활하면서도 평생 중도·통합형 정치 노선을 걸어온 정치인”이라며 “양극화한 정치 현실에 대안을 제시할 몇 안 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하준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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