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원서 접수 시스템 마비로 인한 피해 수험생 구제와 관련, 교육부가 “원칙을 엄격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쟁률 공개 이후 이들 대학에 원서를 접수한 사례를 점검해 불공정 의심 사례에 대해서는 접수 취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15일 교육부는 오후 11시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이번 원서접수 시스템 장애 발생으로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을 연장한 대학 중 당일 18시(오후 6시) 기준 경쟁률을 공개한 대학은 17개교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경쟁률이 공개된 이후 연장 시간에 해당 대학 원서 접수 사례를 확인·점검 중"이라며 "대학과 협의해 의심 사례에 대해 접수 취소 조치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시스템 장애로 인해 정상적으로 원서를 접수하지 못한 수험생에 대해서는 객관적인 전산자료에 근거하여 구제하되, 불공정 사례는 인정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우고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 시스템 장애 시점(오후 5시 50분)에 오류 로그가 있고 ▶ 구제 신청 대학 원서 접수 이력(작성·저장·제출·결제 시도)이 있는 지원자를 구제 대상으로 한정한다고 밝혔다. 원서 접수 이력이 여럿 존재하는 경우에는 마지막 작성(수정) 건만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15일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엑스에 올린 수시 먹통 사태와 관련한 글. 사진 엑스 캡쳐
이날 일부 학생·학부모들은 경쟁률 공개에 따른 형평성을 문제 삼으면서 추가 접수를 막아달라는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이날까지 약 2만8000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교육부 정문으로 항의 화환 보내기, 국회의원 면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수시 먹통 사태와 관련해 “유감을 표한다”며 “경쟁률 발표 시기 조정 및 이후 혼란 예방을 위한 점검과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은 엑스(X·구 트위터)에 “대입 원서 접수 시스템 장애로 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이 혼란을 겪었다”며 “국회 교육위를 중심으로 경쟁률 발표 시기 조정 및 이후 혼란 예방을 챙기겠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