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檢, 강선우·김경 추가 기소…이번엔 ‘1.3억 쪼개기 후원’ 의혹

중앙일보

2026.09.15 22:20 2026.09.15 22:42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지난 3월 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사진 왼쪽은 법원 출석하는 강 의원, 오른쪽은 법원 나서는 김 전 시의원. 뉴스1

'1억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지난 3월 3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사진 왼쪽은 법원 출석하는 강 의원, 오른쪽은 법원 나서는 김 전 시의원. 뉴스1

‘1억원 공천헌금’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이번에는 1억3000만원 상당의 ‘쪼개기 후원’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지난 14일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김 전 시의원이 2022년 지방선거 이후 수십명의 명의를 빌려 여러 차례에 걸쳐 강 의원에게 총 1억3000여만원의 후원금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의원은 앞서 지방선거 공천 대가로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1억원을 김 전 시의원에게 돌려준 뒤, 다시 타인 명의로 쪼개진 후원금 형태로 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수사 단계에서는 김 전 시의원이 2022년 10월과 2023년 12월 자신의 측근과 가족의 직장 관계자 등 수십명의 명의를 이용해 후원금을 보낸 의혹이 제기됐다. 정치자금법상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여러 명의 이름으로 나눠 후원했다는 것이 수사당국의 판단이다.

이번 사건은 두 사람의 기존 공천헌금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에 배당됐다.

추가 기소 사건의 첫 재판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1월 서울 용산구 한 호텔에서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이 든 쇼핑백을 주고받은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

당시 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었고, 김 전 시의원은 이후 강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구에서 민주당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돼 당선됐다.

두 사람의 기존 공천헌금 사건 결심 공판도 이날 진행된다.



정재홍([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