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방한한 독일 연방하원 의원들에게 한국의 국세 행정과 인공지능(AI) 대전환 전략을 소개했다
임광현 국세청장이 지난 15일 국세청에서 크리스티안 괴르케 독일 연방하원 재정위원회 위원장 대행과 만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임광현 국세청장은 전날 서울지방국세청에서 크리스티안 괴르케 연방하원 재정위원회 위원장 대행과 소속 의원 등 7명과 만났다. 임 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국세 행정의 빅데이터 활용 및 AI 대전환 추진 전략’을 소개하고, 국세청의 디지털 세정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독일 연방하원 의원들은 AI 기술을 접목하는 한국의 세정 추진 방향과 홈택스 시스템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국세청은 전했다.
독일은 유럽연합(EU) 국내총생산(GDP)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경제 대국이자 유럽 내 한국의 최대 교역 파트너다. 하지만 2008년 한·독 국세청장 회의를 마지막으로 고위급 세정분야 교류가 중단됐는데 독일 측의 요청으로 이번 만남이 성사됐다. 독일을 포함해 외국 국회의원이 한국 국세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면담을 통해 임 청장은 독일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연방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독일 측도 한국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한국 국세청과 독일 연방 국세청과의 교류를 위한 가교 역할도 제안했다. 임 청장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한국과 독일은 전자 세정과 AI를 비롯한 세무 분야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양국의 협력을 넓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현지에서 경제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