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님, 한동훈입니다” 국힘 의원 전원에 보낸 ‘추석 선물’
중앙일보
2026.09.16 02:38
2026.09.16 13:38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민의힘에 선물한 구포국수.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부산 북구갑)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친정’인 국민의힘에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부산 구포시장의 명물인 ‘구포국수’를 선물했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이날부터 장동혁 대표와 정점식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 109명 전원의 국회의원회관 사무실 등에 지역구인 북구에서 만들어진 구포국수 선물을 전달하기 시작했다.
또한 한 의원은 조정식 국회의장과 남인순·박덕흠 국회부의장 등 국회의장단, 자신이 속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에게도 국수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 의원은 국수에 동봉한 손편지에 “의원님, 한동훈입니다. 부산 북구를 대표하는 ‘구포국수’를 보내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구포국수에는 우리 현대사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모여든 피란민들에게 든든한 한 끼가 되었고 전쟁이 끝난 뒤에는 경부선 철길을 따라 전국으로 퍼져갔습니다. 가장 어렵고 힘들 때 국민들의 삶을 지켜준 음식이었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삶을 지키고 더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도록 의원님과 함께 힘을 모으겠습니다”라며 “구포의 오랜 맛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보냅니다.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구포국수는 6·25전쟁으로 부산에 온 피란민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며 오랜 기간 사랑받아왔다. 2014년 구포국수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상표등록을 완료하며 브랜드화에 나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 음식이 됐다.
장구슬([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