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과 관련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17일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 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오늘 11시 더불어민주당 법제사법위원회가 오빠독약로비 김승원을 민주당 머릿수로 강행 통과시킨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강행은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제넨셀 독약 먹고 자살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알렸다.
한 의원은 “민주당 법사위원들, 쥐도 토하고 죽은 제넨셀 독약을 다시 임상시험하면 민주당 법사위원들이나 가족들이 응할 생각 있나?”라며 “그럴 각오 없이 11시에 김승원 강행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오빠독약로비 김승원 강행이야말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쥐도 토하고 죽은 제넨셀 독약 먹고 자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뉴스1
한편 민주당은 이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연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11시 전체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등을 심사한다고 공지했다. 민주당은 ‘적격 의견’을 명시한 경과보고서 채택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법사위원장인 서영교·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법사위원인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는 70여년 만의 형사사법체계 전환을 국민 안전과 권리 보호로 이어갈 비전과 정책을 갖춘 후보자”라며 “전날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법무 행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소모적인 의혹 제기를 멈추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했다.
서영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김승원 법무장관 후보자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법무행정을 이끌 적임자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1
반면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기류에 장외 투쟁을 포함한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김 후보자 임명 강행 시 추가 장외투쟁 가능성을 묻자 “(문재인 정부 시절) 조 전 장관 임명 이후 많은 국민이 광화문에서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했고, 30여 일 만에 사퇴했던 결과가 있다”며 “당 차원에서 논의한 이후에 결론을 내릴 부분이다. 국민의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2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이재명 정부 실정 대국민 보고대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