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경기도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5일 ‘추미애 도지사님 자진하여 당적을 버리시길 바랍니다’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은 이날 오후까지 1만2000명 넘게 동의를 얻었다. 의견수렴 30일 동안 1만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도지사는 해당 청원에 직접 답변해야 한다.
청원인은 “현재 경기지사의 행보에 강한 유감과 우려를 표하며 청원을 제기한다”며 “대한민국 최대 인구의 광역자치단체를 책임진 도지사가 경기도를 뒤로한 채 중앙정치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현재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도지사의 가장 기본적인 책무는 경기도민의 삶을 살피고, 경기도의 예산을 확보하며, 복지와 민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라며 “도민의 삶과 직결된 예산 문제에는 충분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면서 중앙정치를 향한 정치적 메시지와 발언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경기지사라는 자리가 차기 대권을 위한 정치적 발판인가”라면서 “자진해 당적을 버리고 경기도민만을 위한 도지사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 정치적 발언과 자기 정치에 쏟는 역량을 경기도의 예산 확보와 민생 안정에 투입하라”고 요구했다.
지난 11일에도 청원 게시판에는 ‘추미애 도지사 사퇴를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닷새 만에 3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경기도는 “민생예산을 고의로 삭감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는 데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내용의 답변을 게시하고 의견 수렴을 조기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