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한교총 “태아는 존엄한 생명”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반대 성명

중앙일보

2026.09.17 03:27 2026.09.17 13:26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정부의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침과 관련해 개신교에서도 반대 입장이 나왔다.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은 17일 "생명보호의 법체계를 외면한 ‘단계적 낙태 유도 약물 도입’을 강력히 반대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

한교총은 이날 성명에서 "태아는 그 자체로 존엄한 생명이며, 국가와 사회가 마땅히 보호해야 할 존재"라며 "태중의 생명을 인간의 판단과 선택에 따라 종결할 수 있도록 제도화하는 것은 생명의 주권을 인간의 선택 영역으로 돌리는 중대한 문제"라고 주장했다.

또 "낙태 약물은 단순히 복용만으로 모든 과정이 끝나는 의약품이 아니다"라며 "태아의 생명을 종결시키는 동시에 여성의 건강에도 중대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 약물을 단순한 선택과 편의의 문제로 취급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임신중지 약물 도입 중단 등과 함께 정부와 국회를 향해 "낙태의 접근성을 확대하는 정책이 아니라, 임신한 여성이 생명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적 환경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전날인 16일에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정부의 임신중지 약물 도입 방침에 대해 "낙태를 '질서 있게' 제도화할 뿐 그 본질을 조금도 바꾸지 못하며, 오히려 생명 경시를 우리 사회에 더 깊이 뿌리내리게 한다는 점에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정부와 국회에 다시 숙고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이후남([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