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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내 연인”…3500만원 뜯긴 사연에 소속사 ‘사칭 주의보’

중앙일보

2026.09.17 05:17 2026.09.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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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동욱 등이 소속된 킹콩 by 스타쉽이 소속 아티스트를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사례에 주의를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이동욱과 연인 관계라고 믿고 있는 여성이 상대방에게 약 3500만원을 송금했다는 사연도 전해졌다.

킹콩 by 스타쉽은 1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소속 아티스트의 개인 메신저 및 SNS 계정 사칭 사례가 제보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킹콩 by 스타쉽 소속 아티스트는 개인 메신저 및 SNS 계정으로 금품, 돈, 개인정보 등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특히 VIP 팬미팅 개최의 명목으로 개인적인 접근을 통해 금전을 요구하는 일은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칭이 의심되는 계정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경우 절대 응답하지 말아달라”며 “사칭 계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SBS '뉴스헌터스' 캡처

사진 SBS '뉴스헌터스' 캡처


같은 날 SBS ‘뉴스헌터스’에서는 배우 이동욱과 연인 관계라고 믿고 있는 30대 후반 여성 A씨가 상대방에게 약 3500만원을 송금했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보조 출연자로 활동하는 A씨는 올해 초 SNS를 통해 이동욱이라고 주장하는 인물과 연락을 시작했다고 했다. A씨는 이후 약 8개월간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실제 이동욱과 연인 관계라고 믿고 있다.

A씨는 이동욱이 출연한 드라마 ‘마이걸’을 계기로 오랜 팬이 됐으며, 인천공항에서 이동욱을 멀리서 본 적은 있지만 직접 만나거나 전화 통화를 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공개된 카카오톡 대화를 보면 이동욱이라고 주장하는 인물은 A씨의 외모를 칭찬하고 “사랑해”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또 부모와 함께 만나 상견례를 하자는 취지의 이야기까지 했다.

사진 SBS '뉴스헌터스' 캡처

사진 SBS '뉴스헌터스' 캡처


금전 요구는 수개월간 대화를 이어간 뒤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상대방은 해외 촬영 중 A씨에게 7억원 상당의 선물을 보냈는데 세관에 걸렸다며 통관비와 보관비 등을 요구했다.

A씨는 이 같은 명목으로 여러 계좌에 돈을 송금했고, 그 금액이 약 3500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돈을 송금한 계좌의 예금주가 계속 달랐지만 상대방은 자신이 연예인이어서 일이 커지면 안 된다는 취지로 설명했고, A씨는 당시 이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A씨는 현재도 자신과 연락한 상대방이 실제 이동욱이라고 믿고 있으며, 상대방에게 보낸 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는 취지로 방송에 제보했다.



현예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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