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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미투자,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 있어…다시 얘기 중”

중앙일보

2026.09.17 20:33 2026.09.17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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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대미투자 협상 상황과 관련해 “거의 합의가 됐다고 하는데 제가 내용을 보니까 동의하기 쉽지 않은 부분들이 좀 있다”며 “다시 또 얘기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이 훼손되지 않고 한미 양국의 국익에 모두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사업을 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논쟁하고 협의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매우 어렵고 힘든 과정들이 있었고,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대로 ‘상업적 합리성’이라는 표현을 넣었다”며 “엄청 어려운 일이었고 다른 나라에 없는 표현”이라고 했다.

이어 “구체적인 투자 협의를 시작하니까 그게 또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을 심사하는데, 어떻게 회수하고 수익 배분은 또 어떤 방법으로 할 거냐, 손실이 발생하는 사업은 어떻게 할 거냐는 것”이라며 “실무 협상단은 어려움이 있지만 저도 밤잠을 설칠 만큼 고민을 많이 하고 엄청난 무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국익이라고 하는 것은 정말로 중요하다”면서 “즉흥적으로 또는 어떤 관계나 압박, 강요 등에 흔들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미국이 그런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웃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한국 기업을 향해 자국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압박하는 상황과 관련해선 “기업의 의견을 존중해 가며 대한민국의 국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결론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여전히 논쟁거리”라고 밝혔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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