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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 SUV 전용 사계절 타이어 공개

중앙일보

2026.09.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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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렐리가 SUV 전용으로 설계된 사계절 타이어 '스콜피온 올시즌 SF3(Scorpion All Season SF3)'를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기존 '신투라토 올시즌 SF3'의 기술 설계를 바탕으로 SUV 차량의 차급 및 무게 중심에 맞게 구조를 개선한 모델이다.

스콜피온 올시즌 SF3는 독립 시험 기관인 데크라(Dekra)의 제동 성능 테스트를 거쳤다. 출시된 전 규격 제품은 유럽 타이어 라벨의 젖은 노면 접지력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으며, 겨울철 주행 테스트 기준을 충족해 3PMSF(Three-Peak Mountain Snowflake)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유럽 라벨 기준 외부 소음 부문은 B등급, 회전 저항 부문은 A 및 B등급을 기록했다.

하중이 크고 중심이 높은 SUV의 주행 특성을 고려해 트레드 블록의 크기와 강도를 높이고, 블록과 노면의 접지 면적을 단계적으로 넓히는 '점진적 진입 형상' 구조를 통해 특정 지점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 노면 마찰 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줄였다.



트레드에는 마모 상태에 따라 형상이 변하는 3D 사이프(sipe) 기술이 적용되어 타이어가 마모되면 직선에서 지그재그 패턴으로 바뀌어 트레드 깊이가 낮아져도 눈길 접지 면적을 유지한다. 해당 사이프는 높은 접촉 응력이 가해질 때 블록이 밀착되며 마른 노면에 적합한 프로파일로 변환된다.

온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컴파운드 배합 방식도 개선됐다. 고온 조건에서의 강성을 유지하도록 그루브 설계를 조율했으며 저온 유연성을 갖춘 미세구조 폴리머와 천연 유래 수지, 액상 폴리머를 조합해 노면 조건에 따른 접지력을 확보했다.

특히 개발 과정에는 피렐리의 AI 기반 '가상 컴파운더(Virtual Compounder)' 도구가 활용되어 수천 가지 소재 조합 시뮬레이션 및 3D 모델링을 통해 트레드 패턴과 컴파운드 동시 설계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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