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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여사 “가정폭력 가해자 격리·피해자 보호 강화해야”

중앙일보

2026.09.18 08:27 2026.09.1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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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

김혜경 여사가 18일 서울대 치과병원에서 열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뉴스1

김혜경 여사가 18일 장애인 치과 진료 현장과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을 잇달아 찾아 장애인 의료 접근성과 피해자 보호 강화를 강조했다.

김 여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내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원 7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센터 내 ‘치유갤러리’에서 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관람한 김 여사는 나비 모양의 종이에 “함께 웃을 수 있는 더 좋은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었다.

김 여사는 기념식에서 “장애가 있는 입장에서는 치과를 가기가 쉽지 않은데, 누구나 필요한 때에 치료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미소가 희망이 돼 나비처럼 더 멀리 퍼져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발언 도중에는 울먹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저녁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도 방문했다. 최근 가정폭력을 피해 거처를 옮긴 여성이 남편에게 살해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들을 위로하고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김 여사는 “가해자 격리와 피해자 보호를 강화해 더 이상 피해자가 생명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피해자가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일상을 회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설에서는 한 입소자의 자녀가 이 대통령과 몇 년 전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런 인연이 다 있다”며 반가워한 뒤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옥스퍼드대 한국학센터 개설을 위해 한국을 찾은 다니엘 그림리 옥스퍼드대 인문대학장도 접견했다.

김 여사는 “옥스퍼드대에 한국학의 보금자리가 마련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뜻깊고 가슴 벅찬 일”이라며 “한국의 다채로운 멋과 매력을 깊이 있게 연구하고 널리 알리는 학문의 요람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접견에는 조지은 한국학센터 소장과 옥스퍼드대 방문 교수인 작곡가 김형석 등이 참석해 내년 한국학센터 주요 행사로 준비 중인 ‘한국문화주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종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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