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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몸 불편해 브릭스 만찬 불참”…방미 앞두고 또 건강이상설

중앙일보

2026.09.18 21:42 2026.09.19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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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7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막식에 참석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난 7월 17일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개막식에 참석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방문을 앞둔 시진핑(73)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인도에서 열린 브릭스(BRICS) 정상회의 만찬에 불참하면서 건강 이상설이 다시 불거졌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 주석이 지난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브릭스 정상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막판에 불참했다며 시 주석의 건강 상태를 둘러싼 의문이 또다시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당시 시 주석이 몸이 좋지 않아 일정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이 인도를 찾은 것은 7년 만이었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만찬 초청도 이미 수락한 상태였다는 점에서 그의 불참은 더욱 주목받았다.

이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시 주석이 중병에 걸렸다거나 뇌졸중 등을 겪었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인도 외교부는 이런 주장을 ‘가짜’라고 일축했다. 시 주석이 중국으로 돌아가면서 주변의 도움 없이 비행기 계단을 오르는 모습도 공개됐다.

WSJ은 온라인에서 떠도는 건강 이상설의 증거는 없다고 전했다.

다만 중국 당국이 시 주석의 만찬 불참 이유를 공식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면서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외신들은 시 주석이 브릭스 정상회의 이후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주시하고 있다.

시 주석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오는 23일로 예정된 미국 방문을 앞두고 더 커지고 있다. 시 주석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날 저녁 국빈 만찬을 할 예정이다. 시 주석은 25일 2박 3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방미 일정에 변화가 있다는 징후는 없다.

WSJ은 시 주석이 예정대로 미국에 도착해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한다면 건강을 둘러싼 추측이 잦아들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 주석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키르기스스탄 방문 당시에는 시 주석이 부인 펑리위안 여사의 손을 잡고 비행기 계단을 천천히 내려오는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2024년 12월 마카오 반환 25주년 행사 참석 때에도 비행기 계단에서 펑 여사의 손을 잡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돼 해외 매체 등을 중심으로 여러 해석이 나왔다. 다만 걸음걸이로 건강 문제를 지나치게 확대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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