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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李 ‘연임할 생각 없다’ 못 알아듣는 장동혁, 문해력 학습 필요”

중앙일보

2026.09.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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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8일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최근 기자회견과 관련 “(이 대통령이) 연임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한 것 등을 두고 “추석에 문해력 학습권이라도 선물해야겠다”고 비판했다.

손명수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고 안 하겠다고 누차 말해도 못 알아듣겠다고 한다”며 “국민 통합을 얘기해도 좌파 통합이라며 바로 선을 긋는다. 장동혁 대표의 문해력 수준이 이렇다”고 했다.

손 대변인은 “민주당이 채택한 청문보고서를 두고는 대통령이 시켰을 거라고 한다”며 “국민의힘이 그간 윤석열의 ‘오더’를 받아 국회 일을 처리했다는 일종의 자기고백처럼 들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민주당은 그렇게 일하지 않는다”며 “국민을 보고 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신의 망상을 국민의 생각이라 포장하는 오만. 본인의 비전은 없고 상대 의견을 깎아내리는 데만 전력을 쏟는다”며 “장 대표가 말할 때마다 끌어오는 ‘국민’의 실체가 무엇인가. 자신을 지지하는 소수 극우파만 국민으로 친다는 자기고백인가”라고 반문했다.

손 대변인은 “통합을 말하는 대통령을 향해 ‘탄핵’을 꺼내들고 기자회견 마음에 안 드니 국민 심판의 날이 가까워졌다고 하며 국민 분열에 꺼지지 않는 땔감을 공급하는 장 대표, 누가 본인 입맛 대로 사실을 왜곡하며 국민을 사분오열 시키려고 하는지 우리 국민은 더 잘 알 것”이라며 “아무래도 이번 추석에는 장 대표에게 문해력 학습권이라도 선물해드려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대통령, 생각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 현란한 말재간만 남은 회견이었다”며 “‘연임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했다. ‘연임하지 않겠다’는 분명한 선언이 그리 어려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모두의 대통령’이라면서 좌파들에게만 손을 내밀었다. ‘친문, 친노, 친김대중’만 ‘이재명의 동지’들이라고 선언했다”며 “‘국민 통합’이 아니라 ‘좌파 통합’이 목표인 모양”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 재판과 공소취소 문제를 두고는 “‘공소취소’만 빼고 소위 ‘기소조작특검’은 하겠다고 했다”며 “여전히 본인을 정치적 수사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대북송금, 대장동, 백현동 공범들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다. 본인의 선거법 위반 사건은 대법원에서 사실상 유죄 판결이 났다”며 “이 대통령이 억울하다면 감옥에 있을 사람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도 “연임할 생각은 없다고 해놓고 결국 나중에는 국민 결단 운운할 것”이라며 “아직도 연임의 꿈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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