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설연휴 때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 1층 로비를 찾은 시민들이 서울체력장에 참여해 자신의 체력을 측정하고 있다. 사진 서울시
추석 연휴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에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온 가족이 함께 체력을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법을 알아볼 수 있는 팝업 체력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오전 10시~오후 5시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추석맞이 가족 서울체력장’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추석 연휴에는 송편이나 전·잡채·갈비찜 등 평소보다 고열량·고염분 음식을 많이 먹는 반면 신체활동은 줄기 쉽다. 연휴 직후 체중이 늘어났다면 체지방뿐 아니라 탄수화물 섭취로 늘어난 글리코겐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글리코겐은 탄수화물이 체내에 저장되는 형태로 수분을 함께 저장한다. 서울시는 이런 ‘명절 후유증’을 줄이고 가족이 함께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서울시민이면 가족 또는 개인 단위로 체력장에 참여할 수 있다. 측정 종목은 근력을 알아보는 악력을 비롯해 철봉 매달리기(근지구력), 로잉머신(심폐지구력), 앉은 채로 윗몸을 앞으로 굽히는 좌전굴(유연성), 버티컬 점프(순발력), 낙하봉 반응속도(민첩성), 10m 이동검사(전신 활동능력), 밸런스 패드(평형성) 등 8가지다. 어린이 종목은 만 4세 이상부터 참여할 수 있으며, 성인은 건강 상태와 연령에 따라 가능한 종목만 골라 측정할 수도 있다.
이미지 제작. 챗GPT
행사장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체력측정 공간도 마련된다. 체력·자세 등을 AI로 분석해 개인별 체력 수준과 적합한 운동 유형을 알려준다. 측정을 마치면 전문가가 자신에게 맞는 운동 방법을 안내한다. 체력측정 결과지와 체력평가 확인서도 제공된다.
만 18세 이상 서울시민이 체력측정을 완료하면 서울시 건강관리 플랫폼 ‘손목닥터9988’ 1000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이전에 ‘찾아가는 서울체력장’이나 각 자치구 센터에서 체력을 측정한 시민도 이번 행사에 다시 참여하면 포인트가 제공된다. 사전 신청은 21일 오후 1시부터 손목닥터9988 앱에서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예약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지만, 참여 인원에 따라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추석 연휴는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서로의 건강에도 관심을 가져볼 좋은 기회”라며 “온 가족이 함께 자신의 체력을 확인하고 연휴 이후에도 운동과 건강관리를 이어가는 출발점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