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최근 7경기에서 내리 승전보를 전한 3위 LG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격차를 2경기까지 좁혀 플레이오프(PO) 직행 티켓이 걸린 2위 전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LG는 4회말 1사 1루에서 이재원의 좌월 2점 홈런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5회초 한화에 2-3 역전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5회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오스틴 딘의 동점 적시타가 터졌고, 2사 후 오스틴의 2루 도루에 이은 문정빈의 역전 적시타가 뒤따라 승부를 뒤집었다.
LG는 6회부터 불펜 김강률(1이닝)-존 케네디(2이닝)-손주영(1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던져 1점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올해 처음 마무리 투수를 맡은 손주영은 올 시즌 두 번째로 시즌 3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9위 한화는 7연패에 빠졌다.
한편 선두 KT 위즈는 두산 베어스와의 수원 홈 경기에서 장준원의 개인 2호 연타석 홈런(2회 3점, 3회 2점)을 앞세워 9-8로 승리했다. 이와 함께 2위 삼성을 3.5경기 차로 따돌리고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T 에이스 고영표는 7이닝을 3피안타 1실점을 막고 시즌 13승(6패)째를 수확했다. 5위 두산은 8회초 세베리노와 박지훈의 연속타자 홈런 등으로 7점을 뽑는 뒷심을 발휘했지만, 마지막 1점의 벽을 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삼성은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말 한 이닝에만 10점을 내주며 6-13으로 대패했다. 3연패한 삼성은 3위 LG에 2경기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3과 3분의 1이닝 9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8패(7승)를 안았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10-5로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최지훈이 3회말 3점 홈런 포함 5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최하위 키움은 5연패다. KIA는 창원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8-6으로 제압하고 3연승 했다. NC는 7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