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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다 터졌다, 근대5종 골든 데이

중앙일보

2026.09.20 08:01 2026.09.2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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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성승민. [뉴스1]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긴 성승민. [뉴스1]

한국 근대5종 여자 간판 성승민(한국체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대한민국 선수단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여자 세계랭킹 2위이자 이번 대회 1번 시드로 출전한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대회 근대5종 여자부 결선에서 총점 1492점으로 우승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종목인 펜싱을 1위(250점)로 통과한 뒤 장애물 경기(4위·350점)와 수영(7위·295점)을 거치며 중간 합계 895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마지막 레이저 런(사격+육상)에서도 순위를 지킨 그는 결승선 통과 직후 환호하며 우승을 자축했다.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성승민이 사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성승민이 사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펜싱 경기. 한국 김은주와 성승민이 경기를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 결승 펜싱 경기. 한국 김은주와 성승민이 경기를 마친 뒤 악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승민은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번째 금메달을 선사하며 긍정적인 기운을 전했다. 한국 근대5종 역사를 통틀어 AG 여자 개인전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어 아시아 선수 최초로 메달권 진입에 성공한 데 이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단체전 은메달 획득도 앞장섰다. 개인전 상위 3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이 종목에서 한국은 성승민과 7위 김은주(강원도체육회·1399점), 12위 신수민(LH·1380점)의 점수를 묶어 중국에 이어 2위를 했다. 여자 개인전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중국의 장밍위는 성승민에 밀려 은메달(1460점)에 그쳤지만 단체전 금메달로 체면치레를 했다. 경기 후 성승민은 “2년 전 파리에 이어 ‘최초’라는 수식어를 또 하나 달았다”면서 “이제는 대회 분위기를 조금은 즐길 줄 아는 선수로 성장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민국 성승민이 20일 일본 안조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 5종 개인전 여자 결승전에서 장애물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 성승민이 20일 일본 안조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 5종 개인전 여자 결승전에서 장애물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 성승민이 20일 일본 안조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 5종 개인전 여자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짓자 기뻐하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 성승민이 20일 일본 안조 스포츠 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 5종 개인전 여자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짓자 기뻐하고 있다. 뉴스1


이어 열린 남자부 결선에서도 금·은·동이 하나씩 더해졌다. 전웅태(강원도체육회)와 이종현(대전광역시청), 서창완(전남도청)이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하며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전웅태와 이종현은 각각 개인전 은메달과 동메달을 추가했다. 근대5종 남녀대표팀이 하루 동안 5개의 메달(금2·은2·동1)을 획득해 대회 초반 한국 선수단에 활력소 역할을 했다.

근대5종은 펜싱과 수영, 장애물 경기 점수를 합산한 뒤 마지막 레이저런에서 차등 출발(1점당 1초)해 결승 지점 통과 순서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이번 대회는 승마를 장애물 경기로 대체한 이후 처음 열린 AG여서 준비 과정이 더욱 치열했다. 성승민을 비롯한 한국 선수들은 매일 새벽 5시 반부터 밤 늦게까지 주당 60시간이 넘는 혹독한 훈련 일정을 견뎌낸 끝에 값진 성과를 거뒀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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