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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오른 한동훈 “성추행 자리 같이 있던 여당 의원들 사퇴해야”

중앙일보

2026.09.20 08:10 2026.09.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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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다음 날인 20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 등을 겨냥해 집중 공세를 폈다.

한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17일 청와대에 전달된 탄원서 내용은 언론인 성추행, 추가 음주운전, 갑질 등 심각한 내용으로 상당 부분이 진실”이라며 “김 대표는 탄원서가 청와대에 가기 전 알고도 뭉갰나”라고 공격했다. 이어 “(성추행 의혹 당시) 자리에 같이 있던 민주당 의원들은 공범으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페이스북에 김 대표와 민주당을 저격하는 게시글만 20개 올렸다. 김 대표가 개헌 추진 의사를 밝힌 걸 두곤 “대국민 사과가 아니라 코미디”라고 비꼬았다.

민주당은 한 의원의 수사 자료 유출 의혹을 부각하며 반격했다. 조계원 대변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내부 문서가 어떻게 한동훈의 손에 들어가는지 확인해야 한다. 제2의 윤석열”이라고 했고, 박지원 의원은 “한 의원의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2기 개각 국면에서 ‘김승원 저격수’로 떠오른 한 의원이 최대 수혜자라는 평가도 나온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국민의힘 109명보다 잘 싸웠다”고 했다. 다만 장동혁 대표 측과 당 일각에서는 “한 의원을 향한 핵심 지지층의 비토론은 달라진 게 없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여전하다.





김보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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