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대통령, ‘연임 불가’ 말씀…국힘이 개헌에 답해야”
중앙일보
2026.09.20 17:28
2026.09.20 17:40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연임할 생각이 없다’고 밝힌 만큼 개헌 논의를 본격화할 뜻을 표하고 “그에 대한 답은 국민의힘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 공식 유튜브 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 대통령의) 연임 불가에 대한 말씀이 나오면 여당 대표인 제게 ‘그게 최고의 공적이다’라고까지 얘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렇게까지 됐는데 (개헌을) 안 한다고 하면 그에 대한 답은 국민의힘에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미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연임 (문제가) 정리됐으면 (개헌을) 논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이미 나오기 시작했다”고도 말했다.
김 대표는 “개헌 과제는 그야말로 민생이자 민주주의”라며 5·18 민주화운동 및 부마 민주항쟁 헌법 전문 수록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인) 이진숙씨 같은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헌법과 국민 공감대 틀 밖에 있다는 것을 정리하는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권력 구조는 국민이 공감하고 합의하는 대로 가면 된다”며 “통상 대통령 4년 중임제 이런 게 있는데 합의되는 바대로 가는 것이고 일각에서 없는 걸 만들어내는 내각제 이런 건 전혀 저희 당은 고려하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품격 있는 기본사회, 사회권적 기본권을 담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 개헌추진단이 고려 중인 개헌 추진 시기와 관련해서는 “총선과도 거리를 최대한 둔, 총선부터 1년 전, 지금으로부터 1년 후 정도 시기까지 합의할 수 있는 것을 해서 추진하는 것이 좋겠다”며 “국민투표까지 하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앞서 전날 당 개헌추진단 출범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이 개헌 의지를 여러 번 밝혔고 야당이 제기하는 걸림돌도 명확히 정리했다”며 “이제 말꼬리 잡기보다 진지한 개헌 논의로 전환할 때가 됐다”고 했다.
장구슬([email protected])